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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쟁이 하은이의 최애템, 이유식 턱받이 정착기

솔직히 돌 지나면 이유식 전쟁 끝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웬걸요. 우리 애기는 이제 자기 의사 표현이 확고해져서, 밥 먹을 때마다 턱받이 잡고 뜯고 던지고 난리도 아니에요. 처음엔 천으로 된 거 사줬는데, 밥풀이랑 국물이랑 다 스며들어서 빨아도 냄새가 나더라고요. 게다가 턱받이를 뜯어버리니… 그냥 옷만 더러워지는 셈이죠. 그럴 때마다 ‘아, 진짜 육아는 장비빨이구나’ 싶다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싹 다 바꿔봤어요. 엄마의 절박함이 담긴 턱받이 구매 후기, 시작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유식 시간은 제게 거의 전쟁터였어요. 밥그릇은 던져지고, 턱받이는 찢겨나가고… 이걸 매번 빨고 말리고 신경 쓰는 것도 너무 지치는 일이었죠. 특히 주말에 외출이라도 하면, 턱받이 여러 개 챙기는 것도 일이고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 집에서 실리콘 턱받이를 봤는데, 세상에… 밥풀이랑 국물이 뚝뚝 떨어져도 흘러내리지 않고 고스란히 턱받이에 고이는 거 있죠? 그때부터 ‘나도 저거 사야겠다!’ 하고 마음먹었어요. 사실 좀 비싸다는 생각에 망설였는데, 솔직히 이건 ‘가성비’ 따질 때가 아니더라고요. 우리 애기 이유식 시간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달간 써본 실리콘 턱받이, 솔직히 좀 놀랐다니까요

그래서 결국 두 가지 종류의 실리콘 턱받이를 구매했어요. 하나는 국민 템이라고 불리는 A사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심플한 디자인의 B사 제품이었죠. 가격대는 A사가 2만원대 초반, B사가 1만원대 후반 정도 했어요. 디자인은 둘 다 깔끔하고 색상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실사용’이잖아요?
처음 A사 제품을 씌워줬을 때, 우리 애기가 턱받이를 입에 가져가서 씹으려고 하더라고요. ‘아, 이것도 뜯기겠구나…’ 싶었는데, 웬걸요. 턱받이가 꽤 단단해서 그런지, 혀로 밀기만 하고 뜯어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턱받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이유식을 ‘냠냠’ 받아먹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세상에, 이걸 뱉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덕분에 바닥에 떨어지는 이유식이 거의 없어서 청소 시간이 확 줄었어요. 사실 처음엔 ‘이게 왜 이렇게 비싼가 했는데, 써보니 이해됩니다’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B사 제품도 비슷했어요. A사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재질이었는데, 역시나 뜯기보다는 흘러내리는 이유식을 받아먹는 데 집중하더라고요. 둘 다 월령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 조절도 가능했고, 무엇보다 세척이 정말 간편했어요. 이유식 먹고 나면 그냥 흐르는 물에 헹궈주기만 하면 끝! 젖병 세척할 때 쓰는 솔로 쓱쓱 문질러주면 밥풀 하나 없이 깨끗해지더라고요. 솔직히 천 턱받이 빨래하는 것보다 훨씬 편해요. 매일매일 빨래 산더미에 치이는 육아맘들에게 이만한 효자가 없다니까요.

국민 턱받이 vs 가성비 턱받이, 뭐가 다를까?

솔직히 두 제품 다 만족스러웠지만, 미세한 차이는 있었어요. A사 제품은 아무래도 ‘국민 템’답게 디테일이 좋았어요. 턱받이 끝부분에 있는 ‘받침’ 부분이 좀 더 넓고 깊어서 이유식을 더 잘 받아주더라고요. 그래서 흘려도 흘러내릴 걱정이 덜했어요. 우리 애기가 이유식 먹다가 손으로 밥을 막 비벼대도, 웬만한 건 다 받아줬거든요. 색상도 파스텔톤으로 다양해서 아이 옷이랑 맞춰 코디하기도 좋았고요.
반면에 B사 제품은 좀 더 심플한 디자인이었는데, 가격이 A사보다 저렴해서 좋았어요. 기능 면에서는 A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받침 부분이 A사보다는 조금 좁았어요. 그래서 아주 소량의 이유식이 흘러내리는 경우는 간혹 있었죠.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어요. 사실 A사 제품을 두 달 가까이 써도, B사 제품을 쓴 지 한 달이 넘었지만, 큰 차이를 못 느낄 때도 많았거든요. ‘가성비’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결국 둘 다 아이가 뜯지 않고, 흘린 이유식을 잘 받아준다는 점에서 합격점이었죠.
솔직히 저는 처음에는 A사 제품처럼 좀 더 비싸고 유명한 걸로 사야 뭔가 안심이 될 것 같았어요. 근데 B사 제품을 써보고 나니, 꼭 비싼 제품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우리 애기가 편안하게 이유식을 먹고, 제가 그 뒤처리를 덜 힘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두 제품 모두 14개월 아기에게는 충분히 적합했고, 아이가 턱받이를 뜯거나 던지는 행동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월령별로 따지면, 아마 신생아 때는 천 턱받이도 괜찮겠지만, 돌이 지나서 이유식 거부나 턱받이 뜯는 행동이 시작되면 실리콘 턱받이가 필수인 것 같아요. 특히 18개월 이상 아기들은 더 활동량이 많으니, 흘림 방지 기능이 확실한 제품이 좋겠더라고요.
이것만은 아쉬웠다! 실리콘 턱받이 단점 2가지
물론 모든 육아템이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이 실리콘 턱받이들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역시 ‘보관’ 문제였어요. 부피가 좀 있는 편이라, 이유식 가방에 넣고 다니려면 꽤 자리를 차지하더라고요. 특히 외출할 때 여러 개 챙기려면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저는 보통 외출 시에는 하나만 챙기고, 혹시나 더러워지면 집에서 씻어서 다시 사용하는 편이에요.
두 번째는 ‘냄새’였어요. 처음 받았을 때, 특유의 실리콘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바로 세척해서 사용했는데도 몇 번은 냄새가 신경 쓰였어요. 다행히 두세 번 정도 사용하고 나니 냄새가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처음에는 좀 찝찝했죠. 특히 예민한 엄마들은 이 냄새 때문에 고민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 번 세척하고 나면 괜찮아지니, 이 점은 조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또 하나, 사실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턱받이가 있어도 흘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물론 이전보다 훨씬 덜하지만, 가끔 애기가 고개를 휙 돌리거나, 밥을 뱉어버리면 옷에 묻는 건 여전했어요. 결국 이유식 먹고 나면 옷 정리는 필수더라고요. 그래도 턱받이가 없었을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뭐, 괜찮지’ 하고 넘어가고 있어요.
우리 아기 이유식 시간, 이렇게 바꿔봤어요
저는 A사 제품과 B사 제품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외출할 때는 좀 더 튼튼한 A사 제품을 챙기고, 집에서는 둘 다 번갈아 쓰면서 설거지 부담을 줄이고 있죠. 특히 A사 제품은 2만원대 초반, B사 제품은 1만원대 후반이라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서 여러 개 구비해두고 쓰기 좋더라고요. 돌이 지난 아기라면, 적어도 2개 정도는 가지고 계시는 걸 추천해요. 하나는 외출용,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는 식으로요.
아기가 턱받이를 뜯으려고 할 때는, 턱받이의 ‘받침’ 부분에 이유식을 살짝 묻혀주기도 해요. 그러면 아이가 턱받이를 뜯는 대신, 그 이유식을 먹으려고 집중하더라고요. 이건 좀 꼼수가 필요한 방법인데, 가끔 유용하게 쓰이고 있어요. 그리고 이유식 먹고 나면 바로 물로 헹궈서 말려두면, 다음 이유식 시간에 뽀송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솔직히 처음엔 ‘이걸 왜 사나’ 싶었는데, 지금은 이유식 시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이 되어버렸어요. 정말 육아는 끝없는 시행착오의 연속인 것 같아요.
저처럼 이유식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엄마들이 있다면, 실리콘 턱받이 한번 고려해보세요. 처음엔 좀 부담될 수 있지만, 써보면 ‘아, 이걸 왜 이제 샀을까’ 후회하게 될 거예요. 우리 아기 이유식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즐거워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힘내세요! 육아 동지들, 화이팅!